정몽준 아들 “국민 미개하다” 발언… 정몽준 사과 기자회견 “사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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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1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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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막내아들 정 씨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자 정몽준 의원이 직접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21일 올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내아들 정모(18) 군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 등의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정몽준의 막내아들 정모군의 게재글은 지난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현장에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거세게 항의한 것을 두고 한 말로 보여 더욱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모군의 페이스북은 폐쇄된 상태이다.

정몽준 후보는 아들의 페이스북 글이 논란이 되자 사죄문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몽준 막내아들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막내아들, 대박이다” “정몽준 막내아들, 깝깝하네” “정몽준 막내아들, 집안 분위기 장난아닐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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