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침몰]중대본 “사실상 선체가 침몰됐다”

  • 동아일보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 477명이 탑승한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특수구조인력 350명이 생사불명인 107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된 가운데 승무원 박지영(27·여)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대본은 "사실상 선체가 침몰된 것으로 본다"며 현재 선체 인양을 위해 대형크레인을 사고 해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해경은 특공대를 사고 여객선에 투입해 선체에 승객들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 선박에 구조된 승객들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구조 인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선체에 승객들이 있을 수 있어 특공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 작업에는 해경을 비롯해 해군과 민간 선박들도 대거 동원됐다. 구조 작업에 투입된 장비는 해경 함정 86척, 해경 및 해군 헬기 12대, 민간어선 35척, 해군 함정 15척, 전남도 병원선 등 유관기관 선박 4척 등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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