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난 100년간 학교는 어떻게 변했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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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 11월까지 기획전

지난 100년간 대전의 학교 교정과 교실, 교무실 등 교육 현장의 역사가 되살아난다. 한밭교육박물관이 11월 30일까지 일정으로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는 ‘대전교육 100년 특별기획전’. 대전교육 유물을 통해 100년의 역사와 변화를 조명하자는 취지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이뤄져 있는데 1부 ‘역사가 된 학교들’에선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져 추억 속에, 혹은 몇 점의 기록으로만 남은 대전의 폐교들을, 2부 ‘학생 그리고 학교생활의 변화’에선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의 학교생활에서 변화한 모습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3부 ‘지도로 보는 대전교육의 변화’에서는 행정구역 변천에 따른 시기별 대전 교육기관의 양적 외형적 변화를 보여주는데 1925년 대전지도에서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는 학교들을 찾아볼 수 있다. 4부 ‘대전교육 행정의 이모저모’에서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대전교육 행정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대전 최초의 근대식 학교였으나 1980년 아쉽게 폐교된 대전원동국민학교의 졸업장·졸업앨범, 2011년 개교 100주년을 맞은 대전 삼성초등학교의 일제강점기 통지표 및 상장, 1960년대 공책과 건강기록부, 대전교원 양성의 요람인 대전사범학교 제1회 졸업생 사진, 수업노트, 영수증 등이 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사용된 학생용 대전시내버스 승차권과 1960년대 수업료, 학생회비 수납부철은 교통카드와 자동이체가 그 자리를 대신해 변화를 실감케 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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