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소셜네트워크도 바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7일 11시 50분


코멘트
유튜브에 올라온 아시아나 사고 당시 영상 캡처
유튜브에 올라온 아시아나 사고 당시 영상 캡처
300여명이 탄 아시아나 항공기가 미국 공항에서 사고가 난 가운데, SNS의 위력은 대단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 꼬리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동체가 전소돼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가운데, 사고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객은 트위터를 이용해 자신의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은 트위터(@Eunner)에 "방금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불시착했다. 비행기 꼬리는 잘려나갔다. 승객들은 대부분 괜찮아 보인다"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은 부사장은 "나는 터미널에 있다. 무사한 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구급대원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다 부상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승객 대부분은 사고 후에도 침착했다"라고 전했다.

3일 한국을 방문했던 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귀국 편으로 사고 항공기를 이용할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릴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에 "제 가족과 동료들은 원래 불시착한 아시아나 항공편을 타려고 했다"며 "그러나 항공 마일리지 사용을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사고 당시를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공항 대기실에 있던 한 시민은 긴박했던 사고 현장을 카메라로 찍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항공기에서는 계속해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고 여객기 기체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가 활주에 가득 퍼지고 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