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매도시와 교류 효과, 산하단체-기관으로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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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연합총회-대학교류협의회-의료협력…

경기도와 산둥 성이 지난해 10월 지난에서 지역 간 대학교류협의회 창립식을 갖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산둥 성이 지난해 10월 지난에서 지역 간 대학교류협의회 창립식을 갖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및 인천과 중국 측 자매 도시와의 교류 효과가 기초 지자체나 대학, 전문의료기관 간 협력으로 확산되고 있다.

톈진(天津)과 올해로 자매도시 20주년을 맞은 인천은 지난달 3일 시 산하 의료관광재단을 통해 양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 간 의료 세미나를 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인천은 가천대길병원(불임과 위장암), 가톨릭대 인천 성모병원(간암), 인하대병원(심혈관), 나누리병원(척추), 나은병원(관절), 청아치과 등 6개 기관, 톈진 측은 ‘톈진 런민(人民)의원(관절)’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두 지역 의료기관들은 정보와 인적 교류를 시작으로 ‘의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2년 10월 25일 산둥(山東) 성 지난(濟南) 시 산둥 호텔에서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중국 지방정부와 지역 대학 간 교류 지원을 위한 ‘경기-산둥 대학교류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이날 창립식에는 단국대 경인교대 등 도내 12개 대학과 산둥 성 27개 대학이 참여했다. 양측은 올해 10월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경기도와 산둥 성 두 지역 모두 협의회에 참여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1년 8월 산둥 성 지난에서는 ‘경기-산둥 도시연합 총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이 모임에는 양측 광역 및 기초 지자체장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와 산둥에서 서로 자매 및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34개 기초 지자체가 함께 참가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 교류통상과 김기상 계장은 “기초 지자체 수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고 도의 지원이나 허가를 받아야 할 사항이 많아 도가 교류 단계부터 함께 참가하기 위해 도시연합 총회라는 무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인천=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자매도시#교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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