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사과 베트남 입맛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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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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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마 등 특산품 3억5000만원어치 수출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베트남 호찌민시 매장에 진열된 안동사과를 보여주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베트남 호찌민시 매장에 진열된 안동사과를 보여주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베트남에 사과 수출을 시작했다. 안동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등 전통문화로 유명하지만 사과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3200여 농가가 2900ha에서 연간 5만 t가량의 사과를 생산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권영세 안동시장과 ㈜안동무역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사과를 비롯해 안동소주와 마 등 특산품을 11개 매장에 판매하는 협약을 현지 바이어와 체결했다. 사과를 중심으로 3억5000만 원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안동시는 그동안 대만 러시아에 사과를 수출해왔다. 대만의 경우 최근 한국 사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퍼져 수출이 주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발 빠르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지 매장에서 사과 진열을 도운 권영세 안동시장은 “사과 품질에서도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에서 생산된 과일이라는 점도 신뢰를 줬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안동#베트남#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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