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수원여대 사회공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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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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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보선행’으로 지역 복지 향상에 앞장

수원여대 제공.
수원여대 제공.
최근 사회공헌활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대학가에서도 나눔 문화 실천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을 돕기 위해 대학이 재학생과 함께 교육, 봉사, 기부 등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을 전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수원여대(총장 이재혁)는 각종 사회복지 시설·단체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찾아가는 사회공헌활동인 이른바 ‘반보선행’ 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적극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반보선행 활동은 수혜자는 물론 참여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사회공헌활동을 이루겠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수원여대의 2013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농촌마을과 자매결연… 물자지원+봉사활동


개교 40주년을 맞은 2009년 ‘사회공헌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수원여대는 사회봉사단과 교직원, 학생이 함께 지역사회활동을 해왔다. 2006년 경기 화성시 우정읍 농촌마을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으면서 ‘1촌-1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 대학은 저소득층 주민과 홀몸노인을 위해 생활물자 지원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마을의 특산품을 구매하는 방식의 지원도 지역주민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방학마다 열리는 ‘함께 웃는 어린이대학’은 수원여대가 취약계층을 위해 실시하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가정 아동의 교육복지를 지원하는 지자체 프로젝트인 △수원시 드림스타트 △수원시 위스타트 △성남시 위스타트 등을 이용하는 아동의 학습능력과 인성발달을 돕는다. 지난해 7월 총 3주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선 공예 연기 요리 음악 등 특기적성 교육활동과 수학 역사 등 교과학습, 진로탐색·현장직업체험, 대학캠퍼스 탐방 등이 이뤄졌다.

수혜자와 참여자 모두 성장하는 기여활동

수원여대는 재학생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학학연계형’ 활동도 전개한다. 25개가 넘는 이 대학 학과별 동아리는 대학에서 익힌 전공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방법으로 농촌지역 청소년의 진로설계를 돕는다.

지난해 3월 경기 화성시 우정읍 장안여중과 함께 직업체험 기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그 예. 박복희 수원여대 사회봉사단장은 “이 같은 공헌활동을 펼치는 대학 재학생들은 지식과 기술을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되고 따뜻한 인성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여성으로 성장한다”면서 “수원여대는 대학 구성원이 봉사를 하며 성장하는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의 가치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수원여대는 올해 반보선행 사회공헌활동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전담부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 또 지역 산업체, 복지시설, 관공서,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확대해 수혜가 필요한 대상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여대는 2013학년도 신입생 2차 정시모집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여대 홈페이지(www.swc.ac.kr) 참조.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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