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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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발생률 기준치 넘어… 노약자 예방접종 필요

보건당국이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12일 전국 850여 개 병원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은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수준(4.0명)을 넘어섰다. 이전 주(지난해 12월 30일∼1월 5일)의 3.7명보다 1.1명 증가한 수치다.

인플루엔자는 일단 유행하면 평균 6∼8주 지속된다. 환자 수는 유행수준의 5배(1000명당 20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 감염될 경우 폐렴 같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17일 현재 보건소가 보관 중인 인플루엔자 백신은 대부분 바닥난 상태다. 하지만 민간 의료기관은 아직 백신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백신을 맞으면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약 2주가 걸린다. 약효는 3∼12개월 지속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손 자주 씻기, 기침할 때 입 막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인플루엔자#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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