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출근시간에 지정 좌석제 버스 운행

  • Array
  • 입력 2012년 1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은평~강남, 강동~강남 2개 노선… 정기승차권 이용 내년 2월에

서울에서 내년 2월부터 출근시간대에 좌석이 지정돼 편하게 앉아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정기이용권 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은평구에서 강남 및 양재역, 강동구에서 강남역을 오가는 정기이용권 버스 2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기이용권 버스는 월 단위 승차권을 구매해 미리 예약한 지정석에 앉는 방식. 일일승차권은 발행하지 않으며 대중교통 간 환승은 안 된다. 이용권은 한 달 단위로 사야 하며 매달 평일 수에 따라 총요금이 달라진다. 회당 3000원 기준으로 한 달에 20회 운행하면 6만 원이다.

하루 1회 운행하는 은평 노선은 구파발역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연신내역, 홍제삼거리를 거쳐 강남구 신논현역과 강남역, 양재역 인근 뱅뱅사거리에 정차한 뒤 오전 8시에 양재역에 도착한다. 강동 노선은 강동구 고덕역에서 오전 7시와 오전 7시 20분 2회 출발, 고덕역 암사역 천호역 신사역 신논현역을 거쳐 강남역에 도착한다. 운행 시간은 약 1시간이다. 버스 전면과 옆면에는 정기이용권 버스라는 표지가 붙는다.

정기승차권 구입은 내년 1월 1일부터 각 버스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은평 노선은 제일여객(080-007-0006, www.shinsungbus.com), 강동 노선은 대원여객(02-3436-6366, www.buspia.co.kr)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선당 40명씩 신청을 받으며 신청자가 20명 이상일 때만 운행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서울시#지정 좌석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