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태양열+풍력 ‘LED 도로명판’ 기장체육관 앞 교차로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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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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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태양열과 풍력을 접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도로명판’(사진)을 설치했다. 기존 공공시설물은 태양열만 이용해 밤에 조명이 들어오게 하는 방식. 반면 이 도로명판은 장마, 폭설 등 악천후로 태양열 축전이 어려울 때 바람만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햇볕을 하루 최대 3시간 반가량 받으면 밤에 7시간 동안 불을 밝힌다. 초속 3m 이상 바람만 불어주면 주야간 모두 에너지를 생산한다. 수명이 8년가량인 배터리만 교체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장체육관 앞 교차로에 설치한 도로명판은 반송로와 동부산 중심도로인 기장대로가 만나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밤에도 눈에 잘 띈다. 이 때문에 운전자나 주민, 관광객들이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 시설은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는 친환경 도로명판이어서 내년에도 교통량이 많거나 시외 인접지역 15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기장군#친환경 하이브리드 발광 다이오드#조명 도로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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