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에 이어 강원도 급여 담당 공무원도 임금을 부풀려 국고를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급여 지급 업무를 맡아 온 기능직 6급 공무원 김모 씨(46)는 직원에게 지급할 임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매월 100만 원가량, 모두 2800만 원을 챙겼다. 김 씨는 인사전산시스템의 엑셀 자료를 입력할 때 급여와 수당을 허위 기재한 뒤 부풀린 금액을 본인과 가족 명의의 4개 계좌로 빼돌려 사용했다. 이 공무원은 급여 지급실태 등의 특별감사 계획이 알려지자 담당 계장에게 횡령 사실을 털어놓고 2800만 원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