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여성안심 분홍택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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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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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범운행-내년 출범

2010년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받은 충북 청주시가 내년 1월부터 안심귀가서비스 기능
을 갖춘 분홍택시 66대를 운행한다. 청주시 제공
2010년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받은 충북 청주시가 내년 1월부터 안심귀가서비스 기능 을 갖춘 분홍택시 66대를 운행한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에서 내년부터 여성과 어린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분홍택시’가 운행한다.

청주시는 12월 출범하는 법인 브랜드 택시(안심택시) 680대 중 66대를 분홍택시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분홍택시는 카드결제기와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디지털미터기에 차량번호와 운전자 등 정보가 고객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안심귀가서비스 기능을 갖춘 ‘브랜드 택시’와 같다. 차량 색상을 분홍색으로 통일했고, 친절하고 모범적인 운전자가 운행하도록 했다. 분홍택시와 브랜드 택시는 12월 중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행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충북택시운송사업 조합 콜센터(시민콜)에 배차를 요청하면 된다. 청주시 박병승 대중교통담당은 “청주가 여성 친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분홍택시를 고안했다”며 “모범 운전자가 운전하는 분홍택시는 여성 친화 택시이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2010년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약자 보호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여성 친화적 도시환경 구축을 통한 공간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여성 친화 도시 만들기 사업을 펴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청주#분홍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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