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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10대 부모, 갓난아이 홀로 내버려 두고 금품 훔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24 10:26
2012년 10월 24일 10시 26분
입력
2012-10-24 09:21
2012년 10월 24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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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10대 남녀가 아이를 홀로 방치한 채 금품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사찰과 주택에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18)과 B양(15)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오전 2시께 울산 울주군 삼남면의 한 사찰에 들어가 시주함에 있는 30만 원을 들고 나오는 등 최근까지 울산지역 사찰, 주유소, 주택 등에서 총 13차례에 걸쳐 3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년 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두 사람은 1년 전 경기도 남양주에 살던 B양이 가출해 울산으로 오면서 동거를 시작했다.
이들은 4월 남자 아이를 낳았고 A군의 부모가 울주군 삼남면에 월세로 방을 얻어 줬다.
그러나 돈이 떨어지자 이들은 지난달 1일 아이를 월세방에 홀로 남겨 둔 채 울산지역 사찰 등을 돌며 돈을 훔쳐 한 달 넘게 찜질방과 모텔 등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는 울음을 들은 이웃 주민에게 곧바로 발견됐다. 이 주민은 A군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아이를 무사히 인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아이를 놔두고 나올 때 부모에게 연락했다고 진술했다"며 "아이를 일부러 버리려고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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