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한국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하기 위해 실시한 외국산 휘발유 10만 배럴에 대한 입찰에서 중국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가 낙찰됐다고 11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페트로차이나 제품이 국내 환경기준에 맞는지 시료검사를 한 뒤 이를 통과하면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페트로차이나의 휘발유 수입이 확정되면 한국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휘발유 제품을 수입하게 된다. 그동안 정부는 원유를 수입해 국내에서 정제 과정을 거친 뒤 휘발유로 사용해왔다. 이에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안정을 위해 석유공사를 통해 외국산 휘발유 20만 배럴을 연내에 수입해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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