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종합예술 축제인 제50회 부산예술제가 14∼28일 부산예술회관, 시민회관, 문화회관, 국도예술관에서 열린다. ‘새로운 예술, 50년을 넘어서’란 슬로건으로 부산시와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다. 12개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이에 앞서 부산예총은 12일 부산예술대상 수상자로 시인 이병석 씨(75)를 선정했다. 이 씨는 ‘고구려 옛 하늘을 날다’ 등 시집 세 권을 낸 원로 문인. 부산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는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 고무 이수자인 윤여숙 씨(50·무용)와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 농악 장구 이수자인 최의철 씨(41·국악)가 뽑혔다.
14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부산예술대상 시상식과 함께 해외 자매도시 전통음악 교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에 ‘마루연극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연극제에는 ‘검정고무신’ ‘개 짖는 날’ ‘개똥할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쨍하고 해뜰 날’이 공연된다.
23일 오후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실버가요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28일 오후 7시 반 부산시립교향악단과 국내 및 일본인 성악가가 참여하는 국제 가곡과 아리아의 밤도 마련된다.
전시행사로는 부산사진작가협회 주관 사진작가 회원전이, 차문화진흥원의 해외 자매도시 차페스티벌이 부산시민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부산건축가협회는 19∼2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우리 동네 탐방기’를 주제로 건축 도시사진전을, 부산문인협회는 20∼24일 부산예술회관에서 해외 자매도시 문학 작품전을 연다. 부산미술협회는 24∼28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젊은 청년작가를 중심으로 부산 미술의 젊은 시선전을, 부산꽃예술작가협회는 26∼28일 부산예술회관에서 ‘공간의 향연’을 주제로 꽃 전시 행사를 마련한다. 051-631-1377, 051-612-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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