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제주]강진~제주 쾌속선 타고 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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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취항허가 결정

전남 강진에서도 쾌속선을 타고 제주를 갈 수 있게 된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강진 마량∼제주 여객선 운송사업 면허 신청’ 건에 대해 정상적으로 면허를 내줘도 된다고 결정했다. 강진군은 지난해 9월 목포해운항만청이 인근 장흥군의 노력항∼제주 성산포항 노선과 경쟁 항로가 된다는 이유로 여객선 운항 면허 신청을 반려하자 같은 해 10월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마량항∼제주항 쾌속선 운항 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4월 여객선사인 ㈜동승과 쾌속선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항로 개설과 제주항 항만시설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동승은 40노트(시속 74km) 이상의 속력으로 제주를 1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500t급 규모의 쾌속선 구입과 시설 투자를 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이른 시일 안에 어업권자 동의 등을 거쳐 여객선 운항 면허신청을 낼 계획이다. 취항에 필요한 여객선터미널과 선박 구입 등 운항을 위한 조건을 갖춘 뒤 내년 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제주#강진#쾌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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