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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등원한 애들 죽어버려” 어린이집 교사 막말 파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29 08:51
2012년 8월 29일 08시 51분
입력
2012-08-28 19:05
2012년 8월 28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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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화면 캡쳐
"어린이집에 태풍 덮쳐 등원한 애들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보이는 여성의 페이스북 대화 내용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오후 한 대형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장의 페이스북 캡쳐 사진이 올라왔다.
대화 내용은 충격적이다.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28일 대부분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업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밖에 없는 부모들을 험담하는 내용이다. 어린이집 교사가 맞는다면 자질이 의심스러운 수준의 막말 투성이다.
보육교사 추정 여성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등원 시키는 부모들을 '쓰레기'라고 표현하며 "부모들이 후회하게 내일 우리 어린이집에 태풍이 덮쳐 애들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악담을 퍼붓는다.
이어 "보건복지부에서 쉬라고 하는데 왜 보내겠다는 건가. 쓰레기 마인드"라며 "내일 애들 X나 때리겠다"고 선언한다.
지인들이 동조하자 그는 "내일 줄자 들고 X나 발바닥 때리고 다니겠다"고 다신 한번 다짐한다.
이 게시물을 28일 인터넷 게시판과 SNS등을 통해 '무개념 어린이집 선생'이란 제목으로 빠르게 퍼졌다.
최초의 게시자는 27일 오후 귀가하면서 페이스북에 업데이트된 글을 읽다 친구로 등록된 유치원 교사의 글을 보고 너무 화가 나 공개한다며 당사자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하고 대회 내용을 올렸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가 원 글의 출처를 밝혀냈다. 이후 여성의 이름과 얼굴, 출신대학, 근무하는 어린이집 등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졌다.
또 일부 네티즌은 해당 글을 캡쳐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에 민원을 넣고,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게 퇴출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내는 등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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