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시민단체 “국내 콜라, 발암 의심 물질 美의 24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1일 03시 00분


콜라의 착색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유통 중인 콜라가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하자 소비자단체가 반박하고 나섰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10일 “국내 시판 콜라에 함유된 발암 의심물질인 메틸이미다졸(4-MI)의 평균 농도는 0.271ppm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팔리는 콜라보다 최대 24배 높다”고 주장했다. 4-MI는 콜라의 짙은 색깔을 내는 착색제다. 이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국내 콜라의 4-MI 함유량은 한국, 미국, 유럽 등 대부분 국가 기준치(250ppm 이하)의 0.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이에 대해 “소비자가 발암 의심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려고 노력하기보다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코카콜라 측은 “캘리포니아 주는 유독 4-MI에 대한 적용 기준이 엄격한 지역”이라며 “미국식품의약국(FDA) 조사 결과 성인이 하루 1000캔을 먹어도 문제없다고 결론 났다”고 해명했다.
#콜라#착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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