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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카눈’ 북상…중부지방 최고 200mm 집중호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16 19:39
2012년 7월 16일 19시 39분
입력
2012-07-16 18:29
2012년 7월 16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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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의 태풍 예상 진로도(위)와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예상 진로도. 美해군의 예상 진로도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우리나라 내륙지방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 기상청의 예보와는 차이가 있다.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받은 장마전선이 강하고 빠르게 북상해 17일부터 전국에 상당한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8일에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우려가 높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던 열대저압부(TD)가 이날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동남동쪽 870㎞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50㎞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1012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km)의 소형 태풍이다. 카눈은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18일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진입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다 19일 오후 평양 근처에 상륙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 해군이 운영하는 '미 합동태풍경보센터'는 태풍이 18일 여수 부근으로 상륙해 우리나라 내륙지방을 통과한 후 휴전선을 지나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 주변을 지나면서 낮은 수온 탓에 열대저압부로 다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강도와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태풍은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공급해 강화시키면서 전선을 한반도로 빠르게 밀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남해상에 머무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부터 17일 오전 사이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17일 밤에는 태풍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공급받아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서울ㆍ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수요일인 18일부터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18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은 늦은 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최고 2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만일 미 해군의 예측대로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면 비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
태풍이 접근하는 18~19일은 남해와 서해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19일 이후 장마전선은 태풍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며 "주말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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