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국가공무원 전문성 강화 ‘박차’

고려사이버대(총장 김중순)가 국가공무원과 직장인 전문성 강화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가공무원 위탁교육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결로 48개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 공무원이 고려사이버대에 입학할 경우 폭넓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적지 않은 수의 국가공무원이 고려사이버대에서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산업기술유출수사2팀장인 정점영(49) 씨는 "정보보안과 관련된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다양화 된 탓에 정보보안 전문인력의 수요가 현장에서 절실한 것을 느껴 입학하게 됐다"며 "최근 내부 구성원 사이에서도 사이버대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붐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교과부 선정 '선취업-후진학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고려사이버대는 최근 국가공무원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18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나홍석 입학전형관리위원장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약체결을 계기로 중앙공무원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며 "온라인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