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스타디움 ‘별들의 질주’ 다시 본다

  • 동아일보

내일 국제육상대회 개막
제임스-지터 등 스타 출전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우승자인 그라나다의 키라니 제임스 선수가 13일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뉴시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우승자인 그라나다의 키라니 제임스 선수가 13일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뉴시스
“지난해 세계육상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대구는 특별한 곳이죠.”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자치주에서 온 키라니 제임스 선수(19)는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구 대회 후 그라나다에서 큰 축제가 열렸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대구세계육상대회 때 400m 달리기에서 우승한 그는 그라나다 첫 세계대회 우승으로 유명해졌다.

대구시가 1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대회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13일 제임스 선수를 비롯해 7개국 선수 34명이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14일에는 지난해 대회에서 여자 100m와 4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카멀리타 지터 선수(33)가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개막하는 대회에는 16개 종목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05년 시작한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국제육상대회로 올해 8회째다.

대구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갖도록 신경을 곤두세운 채 정성을 쏟고 있다.

공군 에어쇼와 가수 축하공연 등 개막식에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 편의를 위해 무료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당일 오후 3시 반∼11시 지하철 2호선 신매역∼대구스타디움 구간 15대, 1호선 율하역∼대구스타디움 구간에 5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세계육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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