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자전거의 날’ 정서진 광장서 자전거 대축전 연다

  • 동아일보

다음 달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에 조성된 ‘정서진(正西津)’에서 자전거대축전이 열린다. 정서진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34.526km 떨어진 땅 끝으로 강원 강릉시의 정동진(正東津)과 대칭되는 좌표점이다.

22일 구에 따르면 자전거의 날을 맞아 4월 22일 정서진광장에서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전’이 시작된다. 이날 행사는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인공운하로 길이가 약 18km에 이르며 5월 전면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린다.

또 이날 국제사이클연맹 공인 도로사이클경주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도 동시에 개막한다. 22일 정서진광장∼서울 올림픽공원 구간을 달리고, 29일까지 부여 광주 여수 거창 구미 영주 충주 여주 하남 등 전국 1100km를 역주하게 된다. 이날 정서진광장에서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생산된 농특산품을 시중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구 관계자는 “총연장 1757km에 이르는 국토종주 자전거도로가 전국적으로 모두 개통됨에 따라 자전거대축전을 여는 것”이라며 “이날 4대강 10개 지역에서 전국 자전거동호인들이 주요 구간을 달리게 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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