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석모도 골프장’ 재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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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폐염전에 18홀 리조트
온천단지 연계 개발 기대도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골프장이 들어선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일대 폐염전용지 79만4000여 m²에 조성하는 ‘석모도 골프장’ 사업과 관련한 개발행위허가신청서가 접수됐다.

200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1700억 원을 들여 18홀 골프장과 100실 규모의 리조트 등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다. 그동안 교통영향 및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골프장 조성을 위한 토지형질변경도 승인받았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민간사업자가 사업계획을 취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신청서를 냈다.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에 시가 사업을 승인하면 민간사업자는 내년 10월까지 골프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골프장이 들어서면 강화군이 추진하는 ‘삼산온천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산면 매음리 일대 해명, 용궁, 삼산, 염암 등 온천지구 4곳에 목욕시설을 갖춘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을 짓는 것이다. 또 군은 온천지구 산 뒤편에 182만5000m² 규모의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강화도에 골프장이 완공되면 체류형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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