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여고생이 동급생에 집단폭행…경찰 수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6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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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동급생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주 모 여고 3학년 A(18)양의 어머니는 "딸이 지난달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가량 학교 인근에서 동급생 10여명에게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최근 고소장을 제출했다.

A양의 어머니는 고소장에서 "딸이 학교 인근 공원 화장실에서 동급생 3명에게 1시간30분가량 폭행을 당했고 이어 인근 건물 옥상으로 끌려가 남고생 2명 등 10명에게 둘러싸여 3시간30분가량 또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또 "딸이 지난 1년 동안 지속적으로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는데도 학교와 교육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A양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 측은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 사실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곧 가해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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