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용객 8년 만에 3억 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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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억7400만 km 달려
지구~태양 거리와 비슷

2004년 4월 1일 개통한 고속철도(KTX) 이용객이 8년 만에 3억 명을 넘어섰다. KTX가 그동안 달린 거리는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넘어선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1일 오후 2시 41분 KTX 130호 열차로 울산에서 승차해 서울역에 내린 신지영 씨(40·여)가 3억 번째 고객이 됐다고 밝혔다. 신 씨에게는 3년 동안 KTX 특실을 무료로 쓸 수 있는 이용권이 제공됐다.

KTX는 개통 3년 만인 2007년 4월 22일 이용객 1억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09년 12월 19일 이용객 2억 명을 돌파했다.

개통 이후 21일까지 KTX가 달린 거리는 총 1억7432만 km.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인 1억4960만 km보다 길고 지구 둘레(약 4만 km)를 4360차례 도는 거리다. 연도별 이용객 역시 2004년 1988만 명에서 시작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5030만 명까지 늘었다. KTX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1억5800만 명)이다. 이어 동대구역(9100만 명), 부산역(8900만 명), 대전역(5900만 명), 광명역(3700만 명) 등의 순이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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