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강남 백화점서 임신부 잡고 인질극… 40분만에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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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대형 백화점에서 대낮 인질극이 벌어졌다. 40분가량 인질로 붙잡힌 임신부는 손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태아에는 이상이 없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12시 10분경 피의자 이모 씨(35)는 강남구 삼성동 한 백화점 7층 주방용품 매장에 찾아와 임신 5개월인 김모 씨(39)를 식칼로 위협하고 머리채를 붙잡은 채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김 씨와 대화를 나누던 직원의 머리채를 잡으려다 실패하자 김 씨를 잡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분열 증세를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마친 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상 감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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