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는 커피 뿌리고, 교감은 커피잔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8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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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모 고등학교 교감 선생이 학교 운영관계를 의논하기 위해 찾아온 학부모를 머그잔으로 때린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말썽이 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 경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학부모 A씨는 교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에서 지급하고 있는 장학금을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교감 B씨가 전화를 끊고 받지 않자 B씨의 집을 항의 차 방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말다툼을 하던 학부모 A씨가 자신이 마시고 있던 커피를 교감 B씨에게 뿌렸고 이에 격분한 교감 B씨는 들고 있던 커피잔으로 학부모 A씨의 이마를 1회 가격해 13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게 됐다는 것.

현재 학부모 A씨는 삼천포 모 병원에 입원 중이며 이 학교 교감 B씨는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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