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엑스포 참가국 전시경쟁 후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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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美대사 서명식 참석… 호주 홍보대사엔 제시카 고메즈…

여수엑스포에 참가하는 세계 106개국의 전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2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강동석 조직위원장,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여수엑스포 참가 서명식을 가졌다.

강 위원장은 서명식에서 “많은 관람객이 미국관을 관람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전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여수엑스포는 미국의 선진 해양 콘텐츠를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5개월 동안 엑스포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서명식 뒤 미국전시관 대변인 필립 쿠스토 씨(31)가 전시 내용을 소개했다. 쿠스토 씨는 비영리재단 어스에코인터내셔널을 설립해 활동하는 환경운동가다. 그는 전설적인 해양탐험가 자크이브 쿠스토 씨의 손자다.

미국은 ‘다양성, 경이로움 그리고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해양 환경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미국관은 국제관 3층 태평양 구역에 위치한다. 전시관 면적은 1236m²(약 374평)다. 인근에 자리한 중국관(1240m²·375평)과 비슷한 규모다. 미국관과 중국관이 여수엑스포 참가 국가 중에서 전시관 규모가 가장 크다.

호주 정부는 12일 호주 출신 모델 제시카 고메즈 씨를 여수엑스포 호주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는 샘 제러비치 주한 호주대사가 고메즈 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서는 호주관 공식 마스코트인 리틀 펭귄이 소개됐다. 리틀 펭귄은 호주 천혜의 자연환경인 필립 아일랜드에 주로 서식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엑스포(내년 5월 12일∼8월 12일)에는 106개 국가와 9개 국제기구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현재 30개 국가가 전시관을 인계받았다. 국제관은 여수엑스포 10여 개 독립전시관 중 하나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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