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검찰개혁’ 토론회 참석 논란

  • 동아일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노무현재단 주최 북 콘서트에 잇따라 참석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이 6일 부산, 7일 서울에서 열리는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의 저서 ‘검찰을 생각한다’ 출간 기념회 북 콘서트에 초청 토론자로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오후 8시에 열리는 콘서트에 김 교육감은 퇴근 이후나 반일 휴가를 내고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유보(직무유기)와 장학금 불법지급(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검찰의 수사 과정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는 “비록 검찰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라고는 하지만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도교육감이 정치인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면 교육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토론회 참석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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