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도심에도 ‘바람길’ 도입 오염 줄이자

  • 동아일보

UNIST 이명인교수 제안

울산 도심에도 ‘바람길’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과기대(UNIST) 도시환경공학부 이명인 교수는 최근 울산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주최로 열린 연구과제 보고회에서 “친환경적인 도시건설을 위해 바람길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울산은 최근 35년간 도시화에 따라 평균 풍속과 상대습도가 10년 주기로 2.9% 감소한 반면 평균 기온은 10년 주기로 0.3도 높아지고 열대야 출현 빈도도 10년 주기로 1.41회가 늘어났다. 또 최근 10년간 오존이 평균 0.001ppm, 이산화질소가 0.003ppm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속한 도시화로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제조업 기반으로 급팽창한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바람길을 도입해 오염도를 크게 줄인 사례를 울산에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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