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과기대 “2030년 세계 10위권 이공계 대학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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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대 비전 선포식… “융합연구 선도적 역할 할것”

울산과학기술대의 ‘비전 2030’ 선포식이 열린 20일 일반에 공개된 ‘원자분해능 수차보정 투과 전자현미경’. 이 현미경은 단일 원자까지 볼수 있는 전자현미경으로 아시아에서는 울산과학기술대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울산과기대 제공
울산과학기술대의 ‘비전 2030’ 선포식이 열린 20일 일반에 공개된 ‘원자분해능 수차보정 투과 전자현미경’. 이 현미경은 단일 원자까지 볼수 있는 전자현미경으로 아시아에서는 울산과학기술대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울산과기대 제공
울산과학기술대(UNIST·총장 조무제)가 2030년까지 이공계 특성화 대학 세계 10위권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UNIST는 20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UNIST는 이날 장기 비전으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첨단 신소재와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특성화해 지속 성장과 글로벌 집중기인 2017년까지 국내 최고, 세계 100위 과학기술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연구 성과 창출기인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과학기술대학으로 뛰어오른 뒤 2030년까지 10위권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 총장은 “하버드대나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적인 대학도 모든 분야에서 최고는 아니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UNIST를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UNIST가 연구의 창조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융합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융합교육과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UNIST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원자분해능 수차보정 투과 전자현미경(Advanced TEM)이 소개됐다. 이는 단일 원자까지 볼 수 있는 전자현미경으로 첨단 분야 연구에 핵심적인 장비다.

개교 3년째인 UNIST는 신생 대학으로는 드물게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신성장동력 사업단 및 선도연구센터사업(SRC) 등 대형 국책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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