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 7명 추천… 이르면 이번주 2명 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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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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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18일 회의를 열어 김용덕 법원행정처 차장(54·사법연수원 12기) 등 7명을 차기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11월 20일 임기가 끝나는 박시환 김지형 대법관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이번 대법관 인선은 지난달 취임한 양승태 대법원장이 안정과 개혁 가운데 어느 쪽을 택할지를 살펴보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는 김 차장을 비롯해 △고영한 전주지법원장(56·사법연수원 11기) △구욱서 전 서울고등법원장(56·8기) △박보영 변호사(50·여·16기) △윤인태 창원지방법원장(54·12기) △조용호 광주고등법원장(56·10기) △조재연 변호사(55·12기)를 후임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김 차장, 고 법원장, 윤 법원장 등 3명이다. 구 전 법원장은 경북대, 박 변호사는 한양대, 조 법원장은 건국대, 조 변호사는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이들은 모두 법대 졸업자로 판사 출신이다.

양 대법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2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국회에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를 요청하면 인사청문회와 국회동의를 거쳐 대법관에 취임하게 된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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