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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기문 현수막 왜 뗐어?" 음주행패 70대男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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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08:45
2011년 9월 26일 08시 45분
입력
2011-09-26 08:45
2011년 9월 26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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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경찰서는 26일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면사무소를 찾아가 공무원들에게 폭력을 일삼은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이모(75) 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20분 경 음성군 소이면사무소에서 "내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문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만들었는데, 누가 떼어냈느냐"며 공무원 전모(52) 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반 사무총장 음성 방문을 앞두고 달력 뒷면에 방문 축하 문구를 써 남이 걸어놓은 플래카드에 붙여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체납 재산세 30여만원을 납부하라는 고지서가 발급되자 면사무소를 찾아가 "깎아달라"며 기물을 집어던지는 등 5차례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그런 것 같다. 잘못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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