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 결혼이민여성 정규 공무원 채용

  • Array
  • 입력 2011년 9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中 헤이룽장성 출신 김명 씨

경북도는 21일 결혼이민여성인 김명 씨(38·상주시 신봉동·사진)를 여성청소년가족과 전임계약직 직원으로 채용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결혼이민여성을 다문화 가족 업무 부서에 정규 공무원(7급 상당)으로 채용하는 것은 경북도가 처음이다. 도는 지원자 8명 가운데 김 씨가 학력과 업무능력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중국 헤이룽장 성 출신으로 하얼빈사범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1998년 결혼하면서 상주에 정착해 현재 딸(초교 6년)과 아들(초교 3년)을 두고 있다. 학구열이 남달라 그동안 경북대 식품공학과와 영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영남대 대학원 중국어번역전공 과정을 수료했다. 한식 및 제과 조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