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인재, 지역대학서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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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순천향대, 특별배려전형-장학금 잇달아 도입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들이 지역 학생 특별 배려 전형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배재대는 대전지역 수험생들만을 위한 특별전형과 장학금 혜택을 내걸고 지역학생 유치에 나섰다. 이 대학은 8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2012학년도 수시 1차에서 대전지역 고교 출신 지원자만을 위한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건축학부 등 16개 학과에 걸쳐 40명을 뽑는 이 ‘배재지역인재전형’에는 일반계고와 특성화고에 상관없이 대전 고교 출신자가 수시 1차로 지원해 합격할 경우 입학금을 전액 면제해 주는 장학혜택을 준다.

이범희 입학취업처장은 “대전지역 학생들을 지역 리더로 키워내자는 취지에서 별도의 전형을 마련했다”며 “장학혜택도 부여하는 만큼 학부모들의 부담도 많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입학사정관제 우수학교로 선정된 순천향대는 올해 전형에 총장이 직접 사정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글로컬리더 전형’으로 지역인재 1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졸업 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인재를 뽑는 것이 목적. 이에 따라 당장은 정량화된 성적이 우수하지 않아도 성실하게 생활하며 발전 잠재력이 크면 선발될 수 있다. 내신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등으로 1차 평가한 뒤 총장 면접에서 의예과를 포함해 총 10명을 최종 선발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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