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승회 前경북교육감 공덕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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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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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민들이 도승회 전 경북도교육감(76)의 공적비와 흉상(사진)을 성주읍 예산리 경북도립성주도서관 뜰에 세웠다. 최근 열린 제막식에는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김항곤 성주군수,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이 공적비를 세운 까닭은 도 전 교육감이 현직에 있을 때 전국에서 처음으로 희귀 난치병을 앓는 학생이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뜻을 모으는 운동을 펼친 것을 비롯해 농어촌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쏟았기 때문이다. 이창우 공덕비건립추진위원장(73·전 성주군수)은 “80년 전통의 성주농공고가 폐교 위기에 놓이자 통합형 학교인 성주고로 전환해 농촌 우수학교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의 뜻이 오래 귀감으로 남아 성주교육이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 출신인 도 전 교육감은 경북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사와 장학사, 교육장, 교육국장 등을 거쳐 민선 2, 3대 경북교육감을 역임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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