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관광단지 사업 본격 추진

市 도시계획위 통과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대 90만7380m² 규모의 송도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가 제출한 송도관광단지 개발 계획은 22일 열린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됐다.

공사는 이 개발사업에 민자유치 등을 통해 1조4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 구역은 상가시설 27만8380m², 휴양시설 13만1230m², 숙박시설 10만8700m² 등으로 구분됐다. 이곳에 아암도 등 인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변 테마거리’와 국제자동차 전시장, 캠핑장, 체육공원 등을 갖춘 도심형 관광단지가 201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송도해수욕장은 송도관광단지 중앙지대로 옮겨진 뒤 아쿠아리움 등 첨단시설로 꾸며지게 된다. 단지 내 공원과 녹지는 24시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 계획은 지난해 말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한 차례 부결됐지만 숙박시설, 상가시설 일부를 축소하는 변경안으로 바뀐 뒤 이번에 통과됐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