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5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최고

141만5000개 처리

부산항 월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41만5000개(약 6m짜리 컨테이너 기준)를 기록해 역대 월간 최고치였던 3월 물동량(140만2000개)을 두 달 만에 갈아 치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물동량 처리실적은 지난해 5월 물동량에 비해 13.4% 증가한 것. 수출입화물은 75만8000개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3% 늘었고 환적화물도 64만5000개를 기록해 14% 증가했다. 올해 1∼5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역대 최고치인 651만3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호조세는 부산항 기항 상위 10대 선사의 환적화물이 23.1%로 크게 늘어나는 등 환적화물이 2009년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 컨테이너 8000개를 실을 수 있는 10만 t 이상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부산항 입항 횟수도 지난해 1∼5월 27차례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77차례로 크게 늘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