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대, 라오스에 선진 농업기술 전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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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협력센터 건립
새마을운동도 전파

경북대가 라오스에 농업협력센터를 건립해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새마을운동도 전파하게 된다.

경북대(총장 함인석)와 라오스 코라오그룹(회장 오세영)은 20일 오후 이 대학 본관 제1회의실에서 ‘남방농업협력센터 건립 및 운영에 관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경북대 국제농업훈련원과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 외곽에 2ha 규모의 남방농업협력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또 라오스에서 △농촌개발 인력 양성 훈련프로그램 시행 △고소득 작물 생산 기술 개발 및 보급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시스템 구축 △새마을운동 전파 및 마을 선진화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라오스는 세계 최빈국에 속하지만 세계 10대 생물다양성 보존 국가로서 향후 한국의 열대농업 개발연구를 위한 전초기지나 수입농산물 대체를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라오그룹은 1997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 및 판매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전자유통, 건설, 금융, 레저 등 8개 분야로 진출해 라오스 전국에 지점 등을 갖추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라오스에서 농업인력 양성 훈련 사업과 농촌개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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