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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해고속道 냉정~부산간 6공구서 폐유 다량 유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14 19:45
2011년 6월 14일 19시 45분
입력
2011-06-14 18:16
2011년 6월 14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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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악취ㆍ지하수 오염 터전 잃어"..김해시 "위번확인되면 고발"
남해고속도로 냉정~부산간 확장공사 제6공구인 경남 김해시 불암동 터널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폐유가 쏟아져 나와 지하수가 오염되고 악취가 진동해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해시 불암동 양장골 터널공사 대책위원회는 11일 밤부터 터널공사 현장에서 수십t으로 추정되는 폐유가 지하수와 함께 뒤섞여 유출돼 공사업체에 항의하고 김해시청에 신고했다.
공사현장은 과거 주유소 탱크가 위치했던 곳이다.
폐유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인근 주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도 오염시켜 현재 일부 주민들은 지하수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윤태욱 불암동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악취와 함께 폐유가 쏟아져 나와 공사업체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숨기기에 급급했고 폐유를 도로변 하수구로 다량 흘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당시 공사업체가 하수구로 폐유를 흘려 보내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해시는 현장에서 폐유 시료를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폐유 성분 분석과 함께 땅에 묻힌 폐유량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유는 엄연히 폐기물인 만큼 적정하게 처리가 돼야 하는 만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공사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사인 KCC측은 "비가 내려 터파기 공사장 배수작업은 했지만 폐유를 고의로 퍼내 하수구에 유출하지는 않았다"며 "성분분석과 폐유량을 확인한 뒤 전량 수거해 적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현장이 맞붙은 이 마을에는 156가구, 1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절반 가량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이 구간은 왕복 4차선인 총연장 5.07㎞, 터널 2개소, 교량 등이 건설되는데 당초 설계와 달리 도로와 주민 거주지간 이격거리가 40m에서 20m로 설계변경돼 주민들은 그동안 분진과 소음, 진동을 호소해 왔다.
김용복 주민대책위원장은 "가뜩이나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에 고통 받고 있는데 지하수까지 오염돼 평화롭던 터전을 완전히 잃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비 1000여억 원을 들여 2009년 2월 착공된 이 곳 공사구간은 2013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33%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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