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道 자연장지 잇달아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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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1만1070m² 7월 오픈… 이천-시흥도 추진중

화장을 선호하는 장례문화 변화 추세에 맞춰 경기도 내에 자연장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 내에는 공설 자연장지 5개와 사설 자연장지 6개 등 모두 11개의 자연장지가 조성돼 있다. 여기에다 공설 3개와 사설 1개 등 4개의 자연장지가 추가로 만들어지고 있다. 산림청이 조성해 2009년 5월 개장한 양평군 하늘숲 추모원은 10만 m²(약 3만 평), 1만7000여 구 수용 규모의 수목장림으로 현재 1400여 구가 안치돼 있다. 의왕시가 오전동 일대 1만6000여 m²(약 4800평)의 용지에 6900구를 봉안할 수 있는 봉안당과 2700여 구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인 의왕하늘쉼터를 만들어 지난해 2월 개장했다. 광주시도 지난해 7월 광남동 중대공원과 신월리 신월공설묘지에 모두 4200구를 안치할 수 있는 화초장 형태의 자연장지를 조성했다. 수원시가 2008년 12월 조성한 수원시연화장에도 3만 구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가 조성돼 있다.

포천시가 내촌면에 조성 중인 1만1070m²(약 3300평) 규모의 자연장지는 7월 개장한다. 이천시가 부발읍에 1만1977m²(약 3600평) 규모로, 시흥시도 정왕동 공설묘지에 2650m²(약 800평) 규모로 각각 자연장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설 자연장지 외에 종교단체들이 조성한 자연장지가 용인 2곳, 안성 3곳, 광주 1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양평에 수목장형과 잔디장형을 결합한 자연장지가 조성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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