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2차년도 동계 해외연수에 참여했던 부산대 기계공학부의 한 학생이 최근 부산대 12공학관에서 성과발표를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1. 부산대 재료공학부 3학년 한경석(25) 박익범 씨(25), 기계공학부 문동호(27) 김남우(25) 박상협(25) 최수영 씨(24)는 방학기간인 2월 6∼19일 미국으로 연구연수를 떠났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현장실습과 실험을 통해 선진기술을 익히고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기술지도자가 되는 것이 연수 목적. 이들은 나노 구조재료에 대한 실험, 고압송전탑 와이어에 대한 연구, 샌드위치 패널 장단점 실험도 했다. 현지 교수와 수차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주말에는 현지 학생들과 미국문화도 체험했다. 미국자동화기술 설비박람회(ATX West)도 둘러봤다.
#2. 부산대 기계공학부 이상화(26) 양지훈(24) 장윤지(25·여) 최혜림 씨(22·여)는 ‘에코 트래블’이란 이름으로 1월 18∼30일 일본 신재생에너지 탐구연수에 나섰다. 세계 최대 태양광 계획마을인 팔 타운을 직접 둘러봤다. 도쿄(東京) 전지박람회에서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신재생에너지개발기구(NEDO)와 도쿄대 에너지실험실에서는 산학연(産學硏) 협력 연구와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보고 느꼈다.
이 두 팀은 최근 부산대 기계기반 융합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GIFT)에서 실시한 동계 해외연수 성과발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GIFT는 2009년 6월 동남권 기계기반 선도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뒤 다음 달로 1, 2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한다. 부산대 기계공학부, 재료공학부, 전자전기공학부가 중심이다.
현장 실습이 연계된 기업애로기술 기반 산학공동연구는 물론 기계 재료 전기전자가 융합된 교과목 운영, 외국어 및 스피치교육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국제화시대 엔지니어에게 요구되는 글로벌 마인드 및 비전 함량을 위한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이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2∼5명으로 구성된 팀이 주제와 목표를 정해 방학 때 연구형 또는 탐방형으로 해외연수를 하는 것.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7개 팀 97명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31개 팀 103명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연수생들은 졸업 후 90% 이상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5월까지 이어질 3차 연수에는 대학생은 물론 대학원생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인원도 150여 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정관 GIFT 교수는 “GIFT는 부산 울산 경남을 포함하는 동남권 기계기반 선도산업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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