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학습계획-수면습관··· 자기관리 능력을 키워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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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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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강남에듀기숙학원 대표
박찬영 강남에듀기숙학원 대표
무조건 열심히 공부만 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2012학년도 대입 재도전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비책’은 뭘까.

우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자기관리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는 모든 수험생에게 있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홀로 자신과 싸워야 하는 재수생들은 더욱 어려움을 느낀다. 자기관리 습관은 어느 부분에서 필요하며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한 주가 시작되기 전 우선순위를 정해 학습계획을 세운다. 학습계획에는 △과목 △분량(페이지 수) △공부 시작시간과 마무리 시간 등을 모두 적는다. 무리하게 욕심을 내기보다는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양을 적는 게 좋다. 또한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공부하도록 한다.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도 습관관리가 필요하다. 공부를 하는 동안엔 가급적 음악을 듣지 않도록 한다. 무조건 쓰거나 반복해 읽는 것은 기억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억해야 할 내용을 요약 정리해 최소 3번 반복 학습을 해야 한다.

올바른 읽기 습관은 언어나 외국어 공부에 반드시 필요하다. 목차와 단원 소개를 먼저 읽고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파악한다. 그런 다음 각 문단의 핵심어를 찾아 표시한다. 지문을 다 읽었다면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여백이나 노트에 적어두는 게 좋다.

의지만으로는 이러한 모든 습관을 기르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때 기숙학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24시간 학생을 관리해주기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기관리습관을 기를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을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 역시 대입 재도전 성공의 또 다른 열쇠다. 인문, 자연계열에 상관없이 수능 수리영역은 대입 성패를 좌우하는 변수 중 하나다. 올해도 이런 경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리영역 학습에서 ‘반복’은 필수다. 어떤 개념을 이해한데서 그치지 않고 반복해 개념을 숙지하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 방법을 익히면 특정 개념을 응용한 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마인드맵을 작성하면 복잡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새로운 단원을 공부하기 전 반드시 마인드맵을 작성하자. 전제척인 흐름과 주요개념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수리영역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틀린 문제는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주로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지,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어딘지를 파악한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계산실수. 평소 문제를 풀 때 연습장 줄에 맞춰 깔끔하게 풀이과정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른다.

올바른 공부습관은 재수의 성패를 결정한다. 자신의 공부습관을 꾸준히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면 원하는 대학 및 학과 합격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
▼4단계 시기별 학습법으로 대입 성공에 도전▼

김봉래 일영청솔기숙학원 원장
김봉래 일영청솔기숙학원 원장
2012학년도 대입전형은 언뜻 재수생에게 불리해 보일 수 있다. ‘재수생=정시’라는 공식이 머리에 박혀 있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충원기간을 두기로 확정됨에 따라 수시를 통한 신입생 수가 훨씬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리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 단원이 추가됨에 따라 이 내용을 새로 공부해야 하는 인문계열 재수생들의 부담도 커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재수생이 반드시 불리하다고 할 수도 없다. 수시전형은 일부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수생 응시를 허용한다.

특히 수시에서 비중이 큰 논술고사를 대비할 땐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은 재수생이 유리할 수 있다. 수리영역 출제범위의 변화가 부담스럽기는 이제 고3이 되는 재학생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지금까지처럼 재수생의 성적우위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

걱정과 불안은 뒤로 하자. 재수생은 철저한 자기 분석을 통해 학업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때다. 그렇다면 재수생에게 딱 맞는 시기별 학습법은 무엇일까? 4학기로 나눠 살펴보자.

우선 1학기(2∼6월)는 ‘기본 훈련기’다. 이 시기엔 지난해 대입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등 자기 점검을 해야 한다. 또 자신의 수준과 상황을 고려해 목표대학 및 학과를 정하고 그에 따른 연간 학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계획을 세웠다면 영역별 기본기를 닦는 데 주력한다. 논술의 기초도 다져놓는다. 6월 모의평가 이후엔 자신의 학습전략을 재점검하고 취약영역에 주력하는 새로운 학습계획을 세운다.

2학기(7∼9월)는 ‘심화 학습기’로 본격적인 문제 풀기 훈련에 들어가는 시기이다. 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는 훈련을 거듭해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수리영역과 탐구영역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9월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취약영역을 파악해 집중 학습한다.

3학기(10월∼수능)는 ‘실전 훈련기’다. 이 시기엔 영역별 실전 훈련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 매주 모의시험을 치러 실전 감각을 몸에 익히고 약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야 한다. 수능 당일을 위한 컨디션 관리에 힘쓰는 것도 잊지 말자.

4학기(수능∼1월)는 ‘대학지원 전략 수립기’. 수능 성적을 꼼꼼하게 분석한 뒤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영역별 조합 점수를 산출한 뒤 경쟁률을 고려해 지원 대학을 결정한다. 대학별고사 일정이 남아 있다면 총력을 기울여 준비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는 지원 대학의 예시 문항 및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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