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AI 의심 닭…간이검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1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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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31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익산시 낭산면의 토종닭 농가의 닭 6마리가 간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도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농가의 닭 300여 마리가 이날 오전부터 갑자기 떼죽음하는 등 AI 의심 증상을 보여 12마리에 대해 간이 항원검사를 한 결과 6마리가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이날 오후부터 이 농가의 닭 5만 마리를 도살처분하기로 했다.

이 농가는 첫 발생지인 익산시 망성면의 농가와 불과 2.7㎞ 떨어져 위험지역(3㎞)에 속하지만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본부는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는 등 이 일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또 "고병원성인지를 밝히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정확한 결과는 내일 나올 것"이라며 "위험지역 내의 전체 가금류 살처분 여부를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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