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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제역 발생 원인?…경찰이 수사 나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7 16:22
2010년 12월 27일 16시 22분
입력
2010-12-27 16:06
2010년 12월 27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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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농장주 vs 돼지..지역 민심 흉흉
경북지역 구제역으로 한달 만에 20여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된 가운데 경찰이 구제역 발생원인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27일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태 원인을 놓고 지역 민심이 분분해 사실 규명 차원에서 발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동지역에서는 구제역 발생원인을 두고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축산업자가 원인이라는 주장과 그 전부터 이미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다"며 "이를 두고 지역 민심이 엇갈려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에서는 지난달 초 구제역 첫 발생지인 양돈농장 주인이 베트남에 다녀오면서 구제역을 확산시켰다는 주장이 다수설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10월 말에서 11월 초 이미 안동의 다른 돼지농장에서 수십~수백마리의 돼지가 폐사해 땅에 묻혔다는 주장도 소수설로 나돌고 있다.
방역당국은 첫 발생지인 양돈농장 주인이 구제역 발생 국가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토대로 역학 관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소수설의 주인공인 한 양돈 농장주는 최근 안동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돈과정에서 새끼돼지 수십마리가 죽어 매립 처리한 사실은 있으나 구제역에 걸린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살처분과 백신접종 등으로 축산농민들이 분주한 점을 감안해 사태가 진정된 뒤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권혁우 안동경찰서장은 "구제역 사태로 수십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되고 축산농가에 엄청한 피해를 입힌 점을 감안해 사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며 "소수설의 농장주가 매립한 가축 규모 등을 정확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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