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경남 경마공원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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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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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4월 ‘말 테마파크’ 완공… 말(馬) 문화 체험랜드로

내년 4월 명품 말 테마파크로 변신하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관람대 전경. 사진 제공 부산경남경마공원
내년 4월 명품 말 테마파크로 변신하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관람대 전경. 사진 제공 부산경남경마공원
한국마사회(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이 14일 부산∼경남 거제 간 거가대로 개통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 경마 시행을 넘어 내년 4월이면 국내 최대 ‘말(馬)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난다.

2005년 개장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그동안 부산과 경남에 1조 원대 지방세를 납부하는 등 지방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2006년부터 추진한 중장기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업 핵심은 내년 4월 완공되는 ‘말 테마파크’. 총사업비 866억 원이 투입된 테마파크는 총건축면적 25만6560m²(약 7만7700평)에 세계 최초로 교육과 오락을 겸한 에듀테인먼트형 말 문화 체험랜드로 꾸며진다. 국제 규모 승마레저타운과 생태 및 생활체육공원 등이 들어선다. 한국 말 산업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 말 문화를 주제로 한 ‘말을 위한 공원’이다.

경마공원은 올 4월부터 공원 사업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테마파크 운영관리 매뉴얼과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또 내외국인 대상 말 테마 관광상품 개발과 부산경남경마공원 통합브랜드 변경도 추진 중이다.

경마공원 측은 테마공원 완공에 앞서 광장 주변 일부 시설을 6월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월∼목요일과 토요일에는 입장료 없이 공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열리는 날(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만 입장료 800원을 내야 한다.

승마체험 등 말과 관련된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무료시설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사계절 운영되는 썰매동산 ‘슬레드힐’. 총길이 90m, 폭 11.5m, 경사도 평균 16도로 1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무료이용권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뜀 놀이공원 ‘바운싱 돔’, ‘마루’와 ‘까르’ ‘잔별이’ 등 예쁜 이름을 가진 제주도 조랑말이 연출하는 어린이 승마장과 승마 시뮬레이터, 인라인스케이트 코스, 9인승 패밀리 바이크, 꽃마차 등도 인기 시설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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