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대규모 해상(海上) 풍력발전단지(사진)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한국전력기술㈜과 해상 풍력발전 플랜트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14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력기술은 한국전력공사가 77.8%를 출자한 공기업으로 풍력발전기 제조사,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45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제주 해상에 3MW급 풍력발전기 34기 등 총 발전용량 102MW의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타당성 조사와 발전기 설치 등을 거쳐 2013년 말 시범 가동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29만5000MW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지역 전력소비량의 9%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을 생산해 판매한 수익은 연간 649억 원 규모로 추정했다. 해상 풍력발전을 유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해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권리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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