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승규/캔 속에 꽁초 버리지 말아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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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겪은 일이다. 편의점은 수요일마다 재활용품을 정리하는데 쓰레기통에 ‘병 넣는 곳’ ‘플라스틱 넣는 곳’이라고 적혀 있지만 라면이나 국물 등 다른 쓰레기를 집어넣어서 수거를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쓰레기통 안에서 그대로 썩기도 하고 청소할 때 재활용품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보다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캔이나 병 속에 들어 있는 담배꽁초다. 특히 캔이나 병 속에 들어 있는 담배꽁초는 캔 따개에 걸려 잘 나오지도 않고, 위생적으로 매우 불결하다. 사람들이 얼떨결에 캔이나 병 속에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리는 것 같은데 치우는 사람의 불편함뿐 아니라 재활용이 힘들고, 위생적으로도 피해를 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캔이나 병 속에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버리기 전에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이승규 서울 용산구 동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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