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개발원조 분야 최대 국제회의 29일 부산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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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세계은행 공동주관 ‘제4차 원조 효과 고위급 회의’ 150여국서 2000여명 참석

개발원조 분야의 최대 국제회의인 ‘제4차 원조 효과 고위급 회의’가 내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한다. 150여 개 나라 정상 또는 각료급 인사,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00여 명이 온다.

앞서 로마(2003년), 파리(2005년), 가나 아크라(2008년)에서 회의가 열렸다. 인천, 서울과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부산이 개최지로 결정됐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해 1961년 OECD 출범 이후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유일한 국가가 됐다.

부산 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 발전 방향과 원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 국제 규범을 만드는 데 노력한다는 ‘부산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올 6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최에 이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개최에 따라 부산시는 생산유발 246억 원, 부가가치 103억 원 등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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