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검찰, 소환 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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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원곤 부장)이 김승연 회장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검찰은 26일에 출석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김 회장 측은 “국제회의 참석 일정 때문에 다음 주 이후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한화그룹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금융거래 명세 분석을 통해 한화그룹이 550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직적으로 조성 관리해 온 정황을 확인했으며, 특히 김 회장의 개인자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이는 400억 원대의 차명계좌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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